봄철, 유아아동기 감염병 종류와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환절기는 찬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바뀌는 시점입니다. 기온과 습도 일기의 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유아아동기에는 감염병이 나타나기 쉬운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봄철 걸리기 쉬운 수두, 수족구, 백일해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수두 감염병
-정의: 수두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섬 감염병 입니다.
-감염경로 : 환자의 수포액과 직접 접촉될 경우, 환자 호흡기 분비물이나 급성 수두 또는 대상포진 환자의 피부병변 수포액의 직접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감염자의 침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으며 수포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지만 딱지가 생기면 전염되지 않습니다.
-증상: 대부분 15세 미만에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미열로 시작되어 신체 전반이 가렵고 수포(물집)이 생깁니다. 잠복기간은 2~3주, 보통 13~1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 발진을 거쳐 딱지를 남기고 호전됩니다.
-예방법: 소아 때 예방 접종을 맞으며 생후 12~15개월에 수두 백신 1회를 접종합니다. 13세 이상 미접종자는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합니다.
2. 수족구
-정의: 수족구는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에 의해 입 안,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감염병 입니다.
-감염경로: 직접 접촉이나 침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됩니다. 주로 10세 미만, 특히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증상: 대게는 가벼운 질환으로 처음에는 미열로 시작되기도 하며 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안의 인두(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의 하나)가 붉게 변하거나 혀와 볼 점막,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인후통과 무력감, 식욕부진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심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 적절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방법: 어린 유아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니 올바른 손 씻기, 장난감과 놀이기구, 집기 등 청결 유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 아이와 신체 접촉을 차단해야 하며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 초기 수일간 집단생활에서 격리하기도 합니다.
3. 백일해
-정의: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발작과 구토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특징적인 기침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감염경로: 백일해의 세균인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은 접촉에 의해 전파되거나 기침시 침을 통해 호흡기 전파로 이루어집니다.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 백일해 감염병은 1~2주 동안 콧물, 결막염, 눈물, 기침, 낮은 발열의 가벼운 증세가 나타납니다. 병이 경과됨에 따라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며 기침 끝에 ‘흡’하는 소리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얼굴이 빨개지고, 기침시 구토가 동반되며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방법: 생후 2,4,5개월에 DTaP백신 기초접종을 맞아야 하며 생후 15~18개월, 4~6세에 DTaP 백신을 추가접종합니다. 11~12세에 Tdap 백신을 추가접종합니다.
건강이 재산이라고 하지요. 더군다나 어린 자녀들이 아픈것 만큼 부모로서 속상한 것도 없을텐데요, 충분한 휴식과 예방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봄철 유아아동 감염병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