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렌즈보다 편리한 공막렌즈의 실제 사용 후기 및 가격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공막렌즈는 각막의 질환이나 각막이식 후 시력이 떨어졌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렌즈입니다. 저 또한 하드렌즈를 오랜 시간 사용하다가 의사의 권유로 인해 공막렌즈를 착용하게 되었는데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정보를 공유합니다.
1. 공막렌즈는 무엇인가?
필자의 공막렌즈
이런 불편함을 덜어준 렌즈가 바로 공막렌즈입니다. 즉 하드렌즈가 각막을 중심으로 부착한다면 공막렌즈는 눈에 있는 흰자(공막)에 닿게 하여 이물감을 덜어주고, 산소 투과율이 높아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필자의 경우 처음 착용했을 때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하드렌즈는 눈에 잘 달라붙지 않아 어려움이 있고, 소프트렌즈는 시력을 교정하기 어렵지만, 공막렌즈는 각막과 렌즈 사이에 눈물이 고이게 제작이 되어 사용이 훨씬 편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한 난시, 안구건조증,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위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렌즈와 각막 사이의 완충 작용으로 인한 시력 교정에도 탁월합니다.
2. 공막렌즈 착용법
공막렌즈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순서가 필요합니다.
1) 양 손을 깨끗하게 씻은 후, 공막렌즈용 삽입기(DMV)를 준비합니다. (공막렌즈용 삽입기는 렌즈를 맞춘 병원에서 줍니다.)
2) 렌즈에 남아있는 보존액을 물로 씻어낸 후, 렌즈 삽입기 위에 렌즈를 올려 놓습니다.
3) 인공 눈물약을 공막렌즈에 가득 채워 넣습니다.
4) 한 손에는 렌즈 삽입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양쪽 눈을 벌려주며 거울을 보고 렌즈를 서서히 밀어 넣습니다.
5) 렌즈와 눈물약이 눈에 닿아 시원한 느낌이 들고, 조금 더 힘을 주어 밀어주면 렌즈가 삽입됩니다.
거울을 보며 앞이 선명하게 보이면 렌즈가 잘 들어간 것입니다.
3. 공막렌즈의 실제 사용 후기
-공막렌즈의 실제 사용 후기 장점
1) 일단 압도적으로 눈이 편합니다. 흰자까지 덮어주기 때문에 렌즈를 끼었다는 이질감이 분명 하드렌즈보다 덜합니다.
2) 웬만해서는 렌즈가 빠지지 않아 렌즈가 눈에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운동이나 미팅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공막렌즈의 실제 사용 후기 단점
1)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그만큼의 값어치를 합니다.
2) 렌즈가 크기 때문에 눈에 삽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처음 사용할 경우 익숙하지 않아 눈에 잘 들어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 또한 일반렌즈는 손으로도 삽입이 가능하지만, 공막렌즈는 크기가 크고 렌즈삽입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4. 공막렌즈의 가격
공막렌즈의 가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의 경우 기존 하드렌즈는 가격이 20만원 이었다면 공막렌즈의 가격은 100만원을 주었습니다. 물론 렌즈 가격은 사용자의 눈 상태나 병원에 따라 조금씩 상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렌즈 제작 후 주문하여 받기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5. 나가면서
공막렌즈는 기존 렌즈가 가지고 있었던 단점을 보완하여 사용자에게 최고의 편리성을 제공해 줍니다. 가격이 제법 나가는 편이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분명히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막렌즈 역시 관리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각막이식이나 질병으로 인해 공막렌즈를 알아보고 계시다면 꼭 렌즈 전문점에 가셔서 상담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공막렌즈는 눈의 모양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처방이 어렵고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공막렌즈의 실제 사용 후기 및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